일상/우리집 밥상 20

프랑스에서 김치 담그기

김치는 계속 사다먹었는데 비싸기도 하고 너무 금방 푹 익어버려서 마음에 안 들던 차에 어느날 마트에서 배추를 보고 김치 한번 담글까 생각을 한 뒤, 유튜브 동영상 몇 개 찾아보고 그 다음날 배추를 5포기 사왔다. 배추는 우리나라 배추보다 훨씬 작고 겉잎(푸른잎)은 이미 다 떼어진 상태로 판다. 우리나라 알배추보다 조금 큰 수준. 배추 하나에 1kg 정도 되는것 같다. 배추 5통 절이기 : 2.5l 물 + 250ml 꽃소금 물에담궜다가 빼서 소금 골고루 뿌리기 4시간-뒤적여주고-4시간 3번 헹궈 하룻밤 물기빼기 찹쌀풀: 찹쌀가루 3듬뿍큰술, 다시물 500ml 다시물이 다 식은 상태에서 찹쌀가루를 넣고 풀어준 뒤 불 위에 올리고 풀을 쑨다. 한 김 식혀 사용. 마늘 1통, 생강 한톨 (갈아서) 설탕 100m..

프랑스에서 치킨무 만들기

지코바를 해먹으려고 생각해보니 치킨무가 꼭 필요할것 같아서 먼저 만든 치킨무 ! 지코바야 기다려~~ ✏️ 무 1키로 - 물 500ml, 설탕 200ml, 식초 200ml, 소금 반큰술, 통후추 조금, 뉴슈가 1/4티스푼 내열용기 열탕소독 해두기 무를 깍뚝썰기 해서 소독해둔 용기에 담는다. 분량의 물, 설탕, 소금을 냄비에 넣고 설탕과 소금이 잘 녹을때까지 끓인 후에 불을 끄고 식초, 후추, 뉴슈가를 넣고 무 위에 붓는다. 1시간 상온에서 식힌 뒤 냉장고에 넣는다. 이틀 뒤부터 맛있음. 끝 !

프랑스에서 로제찜닭 해먹기

원래는 지코바를 해먹으려고 닭 정육을 샀는데 생각해보니 지코바는 치킨무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요즘(은 아니고 쫌 된 듯한..) 한국에서 핫한 로제찜닭을 해먹기로 했다. 떡도 넣고 소스 낭낭하게 만들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꿀맛 ❤️ 지코바는 치킨무 먼저 만들어놓고 다음주쯤 하는걸로 😊 ✏️ 닭은 후추를 뿌려서 우유에 30분 담가두기 떡은 미리 물에 불려두기 감자, 당근, 양파, 파 썰어두기 양념장 (닭 600g 기준, 큰술) : 고춧가루2 고추장1 맛술2 설탕2 물엿2 마늘1 굴소스1 간장50ml 물100ml 후추톡톡 웍에 버터를 1큰술 녹인 후 씻은 닭고기를 앞뒤로 잘 구워준 후 먹기좋게 잘라준다. 양념장과 썰어놓은 감자, 당근, 떡을 넣고 양념장이 반정도로 줄어들때까지 졸여준 후 썰어둔 양파, 파를..

프랑스에서 땡초김밥 해먹기

냉장고에 있는 매운고추가 시들시들해져가길래 남은것 다져서 땡초김밥을 해먹었다. 프랑스에서 청양고추는 찾기 어렵지만 중국마트에 가면 조그맣고 빨간 매운고추는 쉽게 구할 수 있다 - 싱가포르에서도 같은 고추를 청양고추 대신 썼었다. 냉장고에 있는 다른 재료들이랑 대충 볶아 밥이랑 섞고 둘둘 말아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꿀맛 😋 ✏️ 당근, 매운고추, 단무지, 유부는 다져 둔다. 매운고추 다질 때 씨는 대충 털어낸다. 웍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 볶다가 고추, 유부 넣고 1분 볶고 간장2, 맛술2, 굴소스1, 물엿1 넣고 약불에 졸여준다. 불끄고 밥이랑 단무지, 유부초밥에 들어있던 조미볶음, 참기름1 넣고 섞어준다. 김밥김 거친면을 위로 오게 해서 준비된 땡초볶음밥을 올리고 잘 말아준다. 참기름 바르고 썰어서 마요..

프랑스에서 수육, 보쌈무, 양념새우젓 해먹기

프랑스에서 삼겹살은 비교적 저렴한 부위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지방이 많은 부위는 인기가 없는 듯.. 9유로어치 삼겹살로 성인 5명+아이 1명이 배불뚝이 됨 😂 껍데기까지 붙어있는 통삼겹 세덩이를 1시간 푹 삶아서 야들야들 쫀득고소한 보쌈 넘 맛있게 잘 먹었다. ✏️ 통삼겹에 소금 살살 뿌려 밑간 솥에 물 넉넉히 넣고 생강 맛술 양파 대파 후추 마늘 다시마 된장 월계수잎 넣고 물이 끓으면 고기 넣어 강불30분 중불30분. 꺼내서 한김 식혀 썰기. 끝 보쌈에 빠질 수 없는 보쌈김치/보쌈무 ! 무가 김치보다 손이 쬐끔 덜 갈 것 같아서 보쌈무만 했다. ✏️ 무는 껍질 벗기고 새끼손가락 정도 굵기로 썬다. 굵은소금 적당히 뿌린 후 물엿에 절인다. 무가 쪼그라들면 물기를 꼭 짜고 양념한다. (무 1키로 기준,..

프랑스에서 생물 갈치 구워먹기

오늘 장 서는 날이어서 고등어 씨알이 굵은게 있으면 좀 사려고 시장 생선가게에 갔는데 싱싱한 생물 갈치가 있었다 !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고등어는 찾아보지도 않고 갈치를 데려왔다. 은갈치는 아니고 먹갈치였지만 그런건 아무 상관이 없었다. 오늘은 갈치 먹는 날~🥰 ✏️ 갈치 손질 : 내장을 제거하고 내장쪽 검은 막도 제거. 지느러미를 자르고 칼로 은빛 비늘을 대충 긁어준다. 손질한 후 소금+식초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기 시간이 많을 때 : 굵은소금 찰찰 뿌리고 3시간 뒤 굽기 시간 없을 때 : 구울 때 가는소금 뿌려 굽기 씻은 갈치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고 앞뒤로 부침가루 뿌려주기 후라이팬 충분히 달군 후 중불로 낮추고 갈치 놓고 4분 후 뒤집어주고 4분 더 굽기 끝

프랑스에서 멸치볶음 해먹기

한인마트에서 볶음용 멸치를 보고 덥썩 집어왔다. 살 때 잔멸치가 아닌건 알았는데 집에 와서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머리랑 내장을 떼고 요리했다. 안그러면 쓴 맛이 날 것 같아서.. 😂 손질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 만드는건 휘리릭 10분도 안걸리는 맛좋은 반찬 멸치볶음 ! 고추도 썰어넣어 매콤하게 해두면 밥도둑이 따로없다. ✏️ 멸치는 머리랑 내장을 떼고 80g 견과류는 이미 볶아진 것으로 200g 마늘은 편으로, 고추는 송송 썰어둔다. 웍에 참기름 1큰술 넣고 편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익으면 멸치와 고추를 넣어 3분정도 볶아준 후 따로 빼둔다. 웍에 참기름1 간장1 맛술1 물엿3 넣어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끄고 빼두었던 멸치, 그리고 준비된 견과류를 넣어 잘 섞어준다. 다 섞이면 물엿1~2 추가. 끝

프랑스에서 제육잡채 실패하기

실패까진 아니고.. 먹을만 했는데 와 너무맛있다 소리는 안나왔음. 다음엔 이 레시피로 해먹지 않기위해 기록하는 레시피. 대학때 점심 먹으러 자주 갔던 밥집에 제육잡채가 있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이번에 제육볶음 해먹으려고 돼지고기를 샀는데 그 제육잡채가 생각이 나서 한번 해봤는데.. 그 맛을 똑같이 낼 수 있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거보다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양념 비율때문인지 잡채때문인지 내가 뭘 빠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 다음에는 얇은 고기를 사용하고 양념 비율도 다르게 해서 다시 도즈언~! 돼지고기 목살 사용함. 대부분의 프랑스 정육점에서는 불고기용이나 샤브샤브용처럼 얇은 고기는 팔지 않기 때문에 두껍게 썰어진 고기를 사왔는데 집에서 생고기를 얇..

프랑스에서 페퍼런치 해먹기

싱가포르에서 자주 먹었던 페퍼런치. 철판에 버터와 함께 지글지글하던 후추향 가득한 얇은 스테이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아쉽게도 페퍼런치는 유럽엔 없고 아시아쪽에만 있는데 한국에도 예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철수한것 같다. 아쉬운대로 집에서 후추를 잔뜩 넣고 만들어 본다 😊 ✏️ 웍에 버터를 적당히 넣고 *소고기와 다진마늘, 후추 넣고 볶기. 고기에 핏기가 가시면 밥, 옥수수, 쪽파를 넣고 같이 볶는다. 웍 빈곳에 간장을 조금 넣어 약간 태운 뒤 섞는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 후추 추가. 끝 *불고기용 얇은 소고기를 쓰면 좋겠지만 프랑스에서는 다진 소고기 구하기가 훨씬 쉬워서 다진 소고기를 사용했다.

프랑스에서 볼로네제 파스타 해먹기

유튜브 알고리즘이 급식 토마토 스파게티로 나를 인도하는 바람에 해먹은 볼로네제 파스타. 볼로네제는 스파게티면이랑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지난번에 투움바 파스타 해먹고 남은 타글리아뗄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다. 카이엔페퍼랑 매운고추 넣고 약간 매콤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 ✏️ 물에 소금 넣어 파스타 삶고 면수 따로 빼두기 웍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이랑 채썬 양파 먼저 볶기. 양파 숨이 살짝 죽으면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베이컨 색이 변하면 썰어둔 양송이 넣고 볶기. 양송이 숨이 살짝 죽으면 재료를 웍 가장자리로 밀어 가운데 공간을 동그랗게 만들고 다진 소고기 넣고 소고기 위로 맛술 조금 뿌리고 소고기 익혀주기. 소고기가 익으면 모두 섞어준 후 카이엔페퍼, 케찹, 굴소스, 버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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