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6

프랑스에서 수육, 보쌈무, 양념새우젓 해먹기

프랑스에서 삼겹살은 비교적 저렴한 부위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지방이 많은 부위는 인기가 없는 듯.. 9유로어치 삼겹살로 성인 5명+아이 1명이 배불뚝이 됨 😂 껍데기까지 붙어있는 통삼겹 세덩이를 1시간 푹 삶아서 야들야들 쫀득고소한 보쌈 넘 맛있게 잘 먹었다. ✏️ 통삼겹에 소금 살살 뿌려 밑간 솥에 물 넉넉히 넣고 생강 맛술 양파 대파 후추 마늘 다시마 된장 월계수잎 넣고 물이 끓으면 고기 넣어 강불30분 중불30분. 꺼내서 한김 식혀 썰기. 끝 보쌈에 빠질 수 없는 보쌈김치/보쌈무 ! 무가 김치보다 손이 쬐끔 덜 갈 것 같아서 보쌈무만 했다. ✏️ 무는 껍질 벗기고 새끼손가락 정도 굵기로 썬다. 굵은소금 적당히 뿌린 후 물엿에 절인다. 무가 쪼그라들면 물기를 꼭 짜고 양념한다. (무 1키로 기준,..

프랑스에서 생물 갈치 구워먹기

오늘 장 서는 날이어서 고등어 씨알이 굵은게 있으면 좀 사려고 시장 생선가게에 갔는데 싱싱한 생물 갈치가 있었다 !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고등어는 찾아보지도 않고 갈치를 데려왔다. 은갈치는 아니고 먹갈치였지만 그런건 아무 상관이 없었다. 오늘은 갈치 먹는 날~🥰 ✏️ 갈치 손질 : 내장을 제거하고 내장쪽 검은 막도 제거. 지느러미를 자르고 칼로 은빛 비늘을 대충 긁어준다. 손질한 후 소금+식초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기 시간이 많을 때 : 굵은소금 찰찰 뿌리고 3시간 뒤 굽기 시간 없을 때 : 구울 때 가는소금 뿌려 굽기 씻은 갈치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고 앞뒤로 부침가루 뿌려주기 후라이팬 충분히 달군 후 중불로 낮추고 갈치 놓고 4분 후 뒤집어주고 4분 더 굽기 끝

프랑스에서 멸치볶음 해먹기

한인마트에서 볶음용 멸치를 보고 덥썩 집어왔다. 살 때 잔멸치가 아닌건 알았는데 집에 와서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머리랑 내장을 떼고 요리했다. 안그러면 쓴 맛이 날 것 같아서.. 😂 손질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 만드는건 휘리릭 10분도 안걸리는 맛좋은 반찬 멸치볶음 ! 고추도 썰어넣어 매콤하게 해두면 밥도둑이 따로없다. ✏️ 멸치는 머리랑 내장을 떼고 80g 견과류는 이미 볶아진 것으로 200g 마늘은 편으로, 고추는 송송 썰어둔다. 웍에 참기름 1큰술 넣고 편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익으면 멸치와 고추를 넣어 3분정도 볶아준 후 따로 빼둔다. 웍에 참기름1 간장1 맛술1 물엿3 넣어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끄고 빼두었던 멸치, 그리고 준비된 견과류를 넣어 잘 섞어준다. 다 섞이면 물엿1~2 추가. 끝

[14구/몽빠르나스 Montparnasse] 한국식 치킨집 올리브 치킨 Olive Chichen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에서 '치킨' 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원픽으로 꼽는 올리브 치킨. 나도 궁금해서 구글맵에 별표쳐놓고 벼르고 있다가 잠깐 시간이 나서 다녀왔는데 진짜 한국에서 먹던 그 맛 ! 닭 잡내도 안나고 바삭바삭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천천히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다녀야지 🧡 뼈있는치킨, 순살치킨, 후라이드, 양념, 매운양념, 반반, 파닭, 양파닭 다 있고 감튀랑 떡꼬치까지 있다. 점심때는 치킨버거, 새우버거 등 버거도 판매하는데 버거도 리뷰가 좋아서 언제 한 번 점심 먹으러도 와야겠다 ! 혼자 간거라 반마리만 시켰는데 양이 넉넉해서 그자리에서 다 못 먹고 남은건 포장해왔다. 순살보다는 뼈있는 치킨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주문..

맛집/파리 2023.02.11

프랑스에서 오징어제육볶음 해먹기

요즘 시장에 싱싱한 오징어가 자주 보여서 오랜만에 오징어덮밥을 해먹을 생각으로 큰거 한마리를 사왔다. 집에 마침 목살도 한덩이 있어서 양배추 넉넉하게 넣고 오징어제육볶음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게 돼서 또 과식했다. ✏️ 오징어 손질 - 내장,이빨 제거하고 껍질은 상태 봐서 제거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이번에는 오징어가 커서 그런지 잘 벗겨지길래 제거함. 키친타올로 물기 없애준 후 칼집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기 - 해서 양념장에 버무려두기 양념장 (오징어 큰거 1마리 + 고기 200g 기준, 큰술) : 맛술2 고춧가루2 설탕1 물엿1 간장1 고추장1 굴소스1 다진마늘1 다진생강 0.2 후추조금 팬에 식용유 두르고 송송 썬 파를 넣어 파기름 내준 후 목살을 구워 오징어랑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 후 따로 빼..

[14구/포르트 도를레엉 Porte d'Orléans] 한식당 Ma-Shi-Ta 맛있다

구글에 닭강정이랑 순두부 후기가 너무 좋은 한식당이 있어서 가봤다. 근데 막상 가서는 순두부는 잊어버리고 다른걸 시켰다 😅 나이가 좀(우리보다는) 있으신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남편분은 홀에, 아내분은 주방에. 한국말로 편하게 주문했다 😊 점심시간이라 많이 바빠 보였는데 친절했다. 닭강정은 양념반 간장반으로 시켰는데 맛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라 그런가 평균정도로 생각했는데 남편은 지금까지 먹어본 한국식 치킨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내가 시킨 제육볶음. 불맛이 나서 넘 좋았다 ! 적당히 맵고 야채도 넉넉하게 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밑반찬에는 명이나물이 있었다 🥰 남편이 시킨 야채 비빔밥. 고추장이 아니라 간장소스가 나왔다. 남편도 맛있게 먹었고 나도 한입 먹어봤는데 간장소스에 뭐가 들었는지 ..

맛집/파리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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