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파리 외 9

[스페인/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타파스 맛집 Bar Sport, Bodega Donostiara

산 세바스티안에서 타파스 식당 두군데를 다녀왔는데 다 맛있었다. 타파스 식당들은 아침 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고 출발해서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하자마자 타파스를 먹고, 또 점심으로 다른곳에서 또 타파스를 먹었다 😊✌🏻 첫번째로 방문한 Bar Sport. 푸근한 인상의 주인아저씨한테 영어 하시냐고 물어봤는데 못한다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 세바스티안은 프랑스랑 상당히 가까워서 불어 하시냐고도 물어볼걸 그랬는데 그땐 영어를 못하시니 당연히 불어도 못하시겠지라는 생각에 짧은 스페인어와 바디랭귀지로 주문했다. 진열된 타파스는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되고, 메뉴판에 있는 타파스는 주문하면 주방에서 만들어준다. 왼쪽은 매운맛, 오른쪽은 안매운맛. 둘 다 매우 맛있었다.메뉴판에서 구운 오..

맛집/파리 외 2023.01.05

[누벨 아키텐/바욘 Bayonne] 브런치 카페 블론디 Blondie

전날 엉글렛에서 지인 친구랑 밥을 먹다가 다음날 바욘에 간다고 했더니 여기를 추천해 주었다. 다녀온 후기는 매우만족.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듯 오늘의 메뉴가 창문에 쓰여있었다. 나는 버섯고구마수프, 땅콩소스 닭고기요리를 시켰고 남편은 훈제오리블루크림치즈토스트, 훈제송어베이글을 시켰다. 먼저 나온 전채요리들. 내 수프는 그냥 그랬지만 남편꺼는 맛있었는지 금방 없어졌다. 내 메인 ! 이거 진짜 맛있었다 😋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땅콩소스인데 땅콩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고 단맛도 짠맛도 적절하게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는 닭안심이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했다. 어제부터 닭고기가 먹고싶었던 차에 메뉴에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시켰는데 완전 잘한 선택이었다 🥰 남편의 훈제송어 베이글+감자칩. 이것도 금..

맛집/파리 외 2022.12.17

[누벨 아키텐/비아리츠 Biarritz] 레스토랑 :: 레 배뉴즈 Les Baigneuses

비가 오던 날.. 오전에 남편이 바다수영 하고싶다고 해서 비아리츠에 같이 나왔다가 남편 수영 끝나고 방문한 식당. 아이는 피곤했던지 유모차에 태우자마자 잠이 들어서 우리끼리 평온하게 🤭 밥을 먹었다. 나는 양고기, 남편은 위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늘의 메뉴라고 서버가 따로 알려준 닭고기 요리를 시켰다. 양고기 스테이크 !! 너무 너무 맛있었다. 굽기도 딱 알맞았고 양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이 굉장히 좋았다. 소스는 크랜베리+피스타치오 소스였는데 약간 달았지만 잘 어울렸다. 남편의 닭고기요리도 한입 먹어봤는데 촉촉하고 맛있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4

[누벨 아키텐/엉글렛 Anglet] 레스토랑 :: 비치 하우스

엉글렛 금모래해변 plage des sables d'or 에서 산책하고 점심 먹으러 방문한 비치 하우스. 같이간 친구가 시킨 가을채소구이. 남편이 시킨 소고기 스테이크. 나는 매운태국식국물요리 라는 메뉴를 골랐는데 메뉴판의 재료설명에 소바 면, 새우, 느타리, 땅콩 이렇게 쓰여있어서 뭐가 나올까 매우 궁금했는데 똠얌꿍이 나왔다..! 나는 똠얌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다만 레몬그라스 향은 나지 않았고 국물이 미지근했다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매운 국물요리라 맛있게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똠얌 + 소바 조합 아이 메뉴로 시킨 생선구이 + 고구마튀김. 나는 디저트가 먹고싶지 않아서 시키지 않았고 남편이랑 친구만 디저트를 시켰다. 남편의 초콜렛 + 패션후르츠, 친구의 쌀푸딩 + 배 소스.

맛집/파리 외 2022.12.12

[누벨 아키텐/라 로셸La Rochelle] 레스토랑 옥토퓨스 Octopus

라로셸에서 저녁먹으러 갔던 해산물 식당, 옥토퓨(푸?)스. 나는 굴 6피스에 사이드로 감자 그라탕을 시켰고 남편은 생선요리, 사이드로 야채볶음을 시켰다. 음료는 맥주랑 콜라. 질라르도 6피스 !!!! 진짜 너무 맛있었다.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포레푸에넝보다 맛있었다 😋 근데 가격은 두배여서.. 가성비에서는 라포레푸에넝이 이겼다. 남편의 도미 구이.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소스에서는 코코넛이랑 카레 향이 났던것 같다. 나는 디저트가 먹고싶지 않아서 안 시켰고 남편은 샴페인과 작은 디저트들이 세트로 나오는 샴페인 구르멍을 먹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0

[브르타뉴/베노데 Bénodet] 레스토랑 :: 레페 메르 L'effet Mer

시댁 식구들과 베노데에 갔다가 방문한 식당, 레페 메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정말 좋았다. 메뉴는 해산물, 고기, 생선, 크레페, 피자 등 다양하게 있었다. 음료는 시드르(사과술) .. 음 .. 나도 언젠가는 맛있게 마시는 날이 올까 ? 내가 시킨 굴 !!!!!! 올 겨울들어 먹었던 굴 중 가장 맛있었다 🥰 별 다섯개. 또 먹으려고 이름도 기억해 두었다. 우리나라 대천김 영광굴비처럼 프랑스에서 굴 앞에는 산지 이름이 붙는데, 이 굴은 베노데 근처 라 포레 푸에넝 La Fôret-Fouesnant 에서 왔다고 메뉴판에 쓰여있었다. 이것도 내가시킨 크레페(갈레트). 토핑은 크림 양송이. 맛있었는데 좀 짰다. 피시앤 칩스. 맛보진 않았지만 맛있어보였다. 한입 먹어본다고 하려고 봤을때는 이미 빈 접시..

맛집/파리 외 2022.12.05

[브르타뉴/로리엉 Lorient] 레스토랑 :: 로이스터 L'OYSTER

로리엉에 갔다가 방문한 해산물 식당, 로이스터. 여기는 남편이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괜찮았다. 아마 내가 굴 좋아하니까 여기로 가자고 한것 같아서 고마웠다. 남편은 전채로 생선 리예뜨, 메인은 오늘의 생선(이날은 숭어였음)을 시켰고, 나는 굴 6피스, 뷸로(물레고둥), 비고르노(총알고둥)를 시켰는데 이날 뷸로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고 해서 굴이랑 비고르노만 먹었다. 남편 맥주 GX 에서는 굉장히 스모키한 향이 났고 나는 블랑쉬 생맥 중에 추천받은걸로 시켰는데 진짜 저런 얼음늑대가 연상되는(??) 향이 났다. 독특했음. 먼저 나온 생선 리예뜨. 이름만 들었을때는 비릴 줄 알고 남편이 먹어볼래 ? 했을때 됐다고 했는데 맛있다면서 그래도 한번 먹어보라길래 먹어봤는데 정말 하나도 안 비리고 맛있었다. 생선은 ..

맛집/파리 외 2022.12.01

[브르타뉴/키브롱 Quiberon] 브라세리 :: 옵티벨로 Au p'tit Vélo

키브롱에 갔다가 방문한 브라세리, 옵티벨로. 원래는 다른곳에 가려고 했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두번째 후보였던 옵티벨로에 온거였는데 넘나 만족스러웠다 !! 메뉴판은 이것.. 우리는 굴 6피스, 클래식버거 1, 멕시칸버거 1,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아이들 메뉴는 스텍아셰랑 너겟이 있다고 하길래 스텍아셰를 주문했다. 순서 상관없이 준비되는대로 달라고 했더니 한번에 나온 모든 메뉴 ㅎㅎ 씨알은 좀 작았지만 싱싱하고 달고 맛있었던 굴 😋 남편의 멕시칸 버거 ! 맛있었다고 함 ㅎㅎ안에 뭐가 들었는지 보지도 못했다. 내가 시킨 클래식 버거~~ 맛있었다 ! 패티 미디엄으로 달라고 했는데 딱 좋았고 베이컨도 짜지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양파도 맵지않아서 좋았다 😋 아이도 군말없이 잘 먹은거 보면 맛있었던 듯 ㅎㅎ 소..

맛집/파리 외 2022.11.28

[브르타뉴/포흘루이 Port-Louis] 크레프리 :: 라 렌 슈제트 La Reine Suzette

포흘루이에 갔다가 방문한 크레프리, 라 렌 슈제트. 크레페(갈레트)가 먹고싶어서 검색했더니 크레프리 두 군데가 나왔는데 둘 중 후기가 더 많은곳으로 결정했다. 다른 한곳은 다음에 가 볼 예정 😊 나는 관자+파+크림 조합 크레페를 너무나 사랑하기때문에 🥰 라 시타델을 선택했고, 남편은 라파엘(관자+초리조+치즈+샐러드)을 시켰다. 아이 메뉴는 햄만 들어간 정봉을 시키면서 짜지 않게 크레페를 살레 말고 쉬크레로 바꿔달라고 했다 😊 남편이 시킨 시드르(사과 술).. 몇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쿰쿰한 향 😅 위쪽이 라파엘, 아래쪽이 라 시타델 ! 갈레트가 빠삭하고 고소해서 넘 맛있었다 ❣️버터에 구운 관자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음 🥰 바로 뒤이어 나온 아이 메뉴 ㅎㅎ햄이 크레페 속에 숨어있다 보..

맛집/파리 외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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