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3

[1구 / 레알 Les Halles] 일본라멘 맛집 하카타 쵸텐 Hakata Choten

다른곳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레알에서 갈아타려는데 배가 고파서 레알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딤섬집이랑 라멘집 둘 중에 고민하다 조금 더 가까웠던 라멘집으로 ! 예전에 추천받아서 구글에 별표쳐놓고 벼르고만 있던 곳인데 드디어 와보게 되어서 기뻤다 😊 우리는 매운 돈코츠 미소라멘에 차슈 들어가있는것을 고르고 거기다 계란추가해서 2그릇을 시켰다. 얼마 안 기다려서 받은 라멘 ! 5분정도만에 나온 것 같다. 진한 돈코츠 육수에 매운 돼지고기 양념이 올라가 있었다. 국물은 진하고 맛있었는데 좀 짰다. 근데 면이 진짜 진짜 진짜 탱글탱글하고 맛있었다. 여긴 면 맛집임.. 면이랑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까 국물의 짠맛이 좀 상쇄되어서 맛있게 먹었다. 나는 일본라멘 먹으면 보통 국물을 다먹고 면이 ..

맛집/파리 2023.03.05

[14구 / 몽빠르나스 Montparnasse] 일식 돈까스 돈카츠 톰보 Tonkatsu Tombo

일식 돈까스로 유명한 돈카츠 톰보에 다녀왔다. 오픈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이미 줄이 있었다 !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나는 안심 돈까스 - 세트메뉴로 시켰다. 맛있었는데 와 대박 진짜 너무맛있다 까지는 아니었다. 내가 한국에서 정돈, 콘반을 비롯해서 맛있는 돈까스집에 너무 많이 가본 듯.. 한돈이 아니어서 그런가 ? 좋은 한돈 안심은 정말 살살 녹는데.. 이건 부드럽긴 해도 그정도까진 아니었다 😅 하지만 프랑스에서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할 만 하다. 튀김옷도, 튀긴 정도도 좋았고 고기도 비교적 부드러웠다. 처음 방문한거라 세트메뉴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세트로 나온 우동이랑 야채볶음은 내 입에 안 맞았다. 다음에 가면 단품으로 주문하고 츠케모노 - 단무지, 피클같은 절임류 반찬 - 를 ..

맛집/파리 2023.02.18

[14구/몽빠르나스 Montparnasse] 한국식 치킨집 올리브 치킨 Olive Chichen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에서 '치킨' 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원픽으로 꼽는 올리브 치킨. 나도 궁금해서 구글맵에 별표쳐놓고 벼르고 있다가 잠깐 시간이 나서 다녀왔는데 진짜 한국에서 먹던 그 맛 ! 닭 잡내도 안나고 바삭바삭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천천히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다녀야지 🧡 뼈있는치킨, 순살치킨, 후라이드, 양념, 매운양념, 반반, 파닭, 양파닭 다 있고 감튀랑 떡꼬치까지 있다. 점심때는 치킨버거, 새우버거 등 버거도 판매하는데 버거도 리뷰가 좋아서 언제 한 번 점심 먹으러도 와야겠다 ! 혼자 간거라 반마리만 시켰는데 양이 넉넉해서 그자리에서 다 못 먹고 남은건 포장해왔다. 순살보다는 뼈있는 치킨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주문..

맛집/파리 2023.02.11

[스페인/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타파스 맛집 Bar Sport, Bodega Donostiara

산 세바스티안에서 타파스 식당 두군데를 다녀왔는데 다 맛있었다. 타파스 식당들은 아침 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고 출발해서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하자마자 타파스를 먹고, 또 점심으로 다른곳에서 또 타파스를 먹었다 😊✌🏻 첫번째로 방문한 Bar Sport. 푸근한 인상의 주인아저씨한테 영어 하시냐고 물어봤는데 못한다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 세바스티안은 프랑스랑 상당히 가까워서 불어 하시냐고도 물어볼걸 그랬는데 그땐 영어를 못하시니 당연히 불어도 못하시겠지라는 생각에 짧은 스페인어와 바디랭귀지로 주문했다. 진열된 타파스는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되고, 메뉴판에 있는 타파스는 주문하면 주방에서 만들어준다. 왼쪽은 매운맛, 오른쪽은 안매운맛. 둘 다 매우 맛있었다.메뉴판에서 구운 오..

맛집/파리 외 2023.01.05

[누벨 아키텐/바욘 Bayonne] 브런치 카페 블론디 Blondie

전날 엉글렛에서 지인 친구랑 밥을 먹다가 다음날 바욘에 간다고 했더니 여기를 추천해 주었다. 다녀온 후기는 매우만족.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듯 오늘의 메뉴가 창문에 쓰여있었다. 나는 버섯고구마수프, 땅콩소스 닭고기요리를 시켰고 남편은 훈제오리블루크림치즈토스트, 훈제송어베이글을 시켰다. 먼저 나온 전채요리들. 내 수프는 그냥 그랬지만 남편꺼는 맛있었는지 금방 없어졌다. 내 메인 ! 이거 진짜 맛있었다 😋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땅콩소스인데 땅콩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고 단맛도 짠맛도 적절하게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는 닭안심이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했다. 어제부터 닭고기가 먹고싶었던 차에 메뉴에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시켰는데 완전 잘한 선택이었다 🥰 남편의 훈제송어 베이글+감자칩. 이것도 금..

맛집/파리 외 2022.12.17

[누벨 아키텐/비아리츠 Biarritz] 레스토랑 :: 레 배뉴즈 Les Baigneuses

비가 오던 날.. 오전에 남편이 바다수영 하고싶다고 해서 비아리츠에 같이 나왔다가 남편 수영 끝나고 방문한 식당. 아이는 피곤했던지 유모차에 태우자마자 잠이 들어서 우리끼리 평온하게 🤭 밥을 먹었다. 나는 양고기, 남편은 위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늘의 메뉴라고 서버가 따로 알려준 닭고기 요리를 시켰다. 양고기 스테이크 !! 너무 너무 맛있었다. 굽기도 딱 알맞았고 양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이 굉장히 좋았다. 소스는 크랜베리+피스타치오 소스였는데 약간 달았지만 잘 어울렸다. 남편의 닭고기요리도 한입 먹어봤는데 촉촉하고 맛있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4

[누벨 아키텐/엉글렛 Anglet] 레스토랑 :: 비치 하우스

엉글렛 금모래해변 plage des sables d'or 에서 산책하고 점심 먹으러 방문한 비치 하우스. 같이간 친구가 시킨 가을채소구이. 남편이 시킨 소고기 스테이크. 나는 매운태국식국물요리 라는 메뉴를 골랐는데 메뉴판의 재료설명에 소바 면, 새우, 느타리, 땅콩 이렇게 쓰여있어서 뭐가 나올까 매우 궁금했는데 똠얌꿍이 나왔다..! 나는 똠얌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다만 레몬그라스 향은 나지 않았고 국물이 미지근했다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매운 국물요리라 맛있게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똠얌 + 소바 조합 아이 메뉴로 시킨 생선구이 + 고구마튀김. 나는 디저트가 먹고싶지 않아서 시키지 않았고 남편이랑 친구만 디저트를 시켰다. 남편의 초콜렛 + 패션후르츠, 친구의 쌀푸딩 + 배 소스.

맛집/파리 외 2022.12.12

[누벨 아키텐/라 로셸La Rochelle] 레스토랑 옥토퓨스 Octopus

라로셸에서 저녁먹으러 갔던 해산물 식당, 옥토퓨(푸?)스. 나는 굴 6피스에 사이드로 감자 그라탕을 시켰고 남편은 생선요리, 사이드로 야채볶음을 시켰다. 음료는 맥주랑 콜라. 질라르도 6피스 !!!! 진짜 너무 맛있었다.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포레푸에넝보다 맛있었다 😋 근데 가격은 두배여서.. 가성비에서는 라포레푸에넝이 이겼다. 남편의 도미 구이.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소스에서는 코코넛이랑 카레 향이 났던것 같다. 나는 디저트가 먹고싶지 않아서 안 시켰고 남편은 샴페인과 작은 디저트들이 세트로 나오는 샴페인 구르멍을 먹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0

[브르타뉴/베노데 Bénodet] 레스토랑 :: 레페 메르 L'effet Mer

시댁 식구들과 베노데에 갔다가 방문한 식당, 레페 메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정말 좋았다. 메뉴는 해산물, 고기, 생선, 크레페, 피자 등 다양하게 있었다. 음료는 시드르(사과술) .. 음 .. 나도 언젠가는 맛있게 마시는 날이 올까 ? 내가 시킨 굴 !!!!!! 올 겨울들어 먹었던 굴 중 가장 맛있었다 🥰 별 다섯개. 또 먹으려고 이름도 기억해 두었다. 우리나라 대천김 영광굴비처럼 프랑스에서 굴 앞에는 산지 이름이 붙는데, 이 굴은 베노데 근처 라 포레 푸에넝 La Fôret-Fouesnant 에서 왔다고 메뉴판에 쓰여있었다. 이것도 내가시킨 크레페(갈레트). 토핑은 크림 양송이. 맛있었는데 좀 짰다. 피시앤 칩스. 맛보진 않았지만 맛있어보였다. 한입 먹어본다고 하려고 봤을때는 이미 빈 접시..

맛집/파리 외 2022.12.05

[14구/포르트 도를레엉 Porte d'Orléans] 한식당 Ma-Shi-Ta 맛있다

구글에 닭강정이랑 순두부 후기가 너무 좋은 한식당이 있어서 가봤다. 근데 막상 가서는 순두부는 잊어버리고 다른걸 시켰다 😅 나이가 좀(우리보다는) 있으신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남편분은 홀에, 아내분은 주방에. 한국말로 편하게 주문했다 😊 점심시간이라 많이 바빠 보였는데 친절했다. 닭강정은 양념반 간장반으로 시켰는데 맛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라 그런가 평균정도로 생각했는데 남편은 지금까지 먹어본 한국식 치킨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내가 시킨 제육볶음. 불맛이 나서 넘 좋았다 ! 적당히 맵고 야채도 넉넉하게 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밑반찬에는 명이나물이 있었다 🥰 남편이 시킨 야채 비빔밥. 고추장이 아니라 간장소스가 나왔다. 남편도 맛있게 먹었고 나도 한입 먹어봤는데 간장소스에 뭐가 들었는지 ..

맛집/파리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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