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막에 가본적이 없다. 미국 데스밸리도 사막으로 치면 거긴 가봤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에 있는것 같은 모래만 넘실거리는 사막은 한번도 가본적 없음. 근데 프랑스에 뜬금없는곳에서 모래언덕을 보고 왔다. 엉글렛에서 브르타뉴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 아카숑 Arcachon 근처에 유명한 모래언덕이 있다고 해서 아카숑에 숙소를 잡고 하루 묵은 다음날 들러 보았다. 아카숑에 도착한날 저녁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다 저녁까지 해결. 남편은 핫도그, 나는 케밥을 먹었다. 별 기대없이 시켰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 다음날 숙소 체크아웃 하고 바로 듄 드 필라로 출발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날이 좋을 때에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