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2

듄 드 필라 Dune de Pilat 인상적이었던 필라의 모래언덕

나는 사막에 가본적이 없다. 미국 데스밸리도 사막으로 치면 거긴 가봤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에 있는것 같은 모래만 넘실거리는 사막은 한번도 가본적 없음. 근데 프랑스에 뜬금없는곳에서 모래언덕을 보고 왔다. 엉글렛에서 브르타뉴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 아카숑 Arcachon 근처에 유명한 모래언덕이 있다고 해서 아카숑에 숙소를 잡고 하루 묵은 다음날 들러 보았다. 아카숑에 도착한날 저녁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다 저녁까지 해결. 남편은 핫도그, 나는 케밥을 먹었다. 별 기대없이 시켰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 다음날 숙소 체크아웃 하고 바로 듄 드 필라로 출발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날이 좋을 때에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구경하고 타파스 먹고온 날

엉글렛에서 차로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산 세바스티안. 엉글렛까지 온 김에 스페인 구경도 하고 타파스도 먹고 오기로 했다. 찾아보니 타파스 식당들이 일찍 문을 열길래 아침을 타파스 식당 한군데에서 먹을 생각으로 아침도 안먹고 출발~ 첫번째 타파스 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올드타운에올랐다. 이름이 올드타운이길래 오래된 마을인줄 알았는데 야트막한 동산이었다. 맛있게 먹은 식당 후기는 아래에..! 예쁘게 펼쳐진 Kontxa Hondartza 해변과 산 세바스티안 시내. 유모차를 가져가길 잘했는데.. 길이 평평하진 않아서 계속 덜그럭거리면서 갔다 ㅎㅎ 반대편으로 보이던 Zurriola Hondartza 해변. ..에 도착 ! 여기도 서핑하는 젊은친구들이 많았다. 명물이라는 바스크 치즈케잌도 두조각 사고 등산을 했..

[스페인/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타파스 맛집 Bar Sport, Bodega Donostiara

산 세바스티안에서 타파스 식당 두군데를 다녀왔는데 다 맛있었다. 타파스 식당들은 아침 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고 출발해서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하자마자 타파스를 먹고, 또 점심으로 다른곳에서 또 타파스를 먹었다 😊✌🏻 첫번째로 방문한 Bar Sport. 푸근한 인상의 주인아저씨한테 영어 하시냐고 물어봤는데 못한다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 세바스티안은 프랑스랑 상당히 가까워서 불어 하시냐고도 물어볼걸 그랬는데 그땐 영어를 못하시니 당연히 불어도 못하시겠지라는 생각에 짧은 스페인어와 바디랭귀지로 주문했다. 진열된 타파스는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되고, 메뉴판에 있는 타파스는 주문하면 주방에서 만들어준다. 왼쪽은 매운맛, 오른쪽은 안매운맛. 둘 다 매우 맛있었다.메뉴판에서 구운 오..

맛집/파리 외 2023.01.05

바욘 Bayonne 산책, 갤러리 라파예트

엉글렛과 붙어있는 바욘에 다녀왔다. 바욘에는 햄이 유명해서 엉글렛의 지인에게 바욘 햄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더니 생햄을 구해다 주었다. 나는 생햄을 잘 못 먹지만 바욘의 생햄을 또 언제 먹어보겠나 싶어서 한조각 먹었다. 하지만 다음번에 오면 꼭 익힌 햄으로 먹어보고 싶다 😊 아침 물안개가 인상적이었던 아두르 Adour 강. 지인 소개로 맛있게 먹은 브런치카페 블론디 후기는 글 아래에..! 보수공사중이던 성 마리 성당 Cathédrale Sainte-Marie de Bayonne 우리를 호스팅해주고있는 엉글렛의 지인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 갤러리 라파예트에 들렀다. 아이보리, 연보라, 연노랑이 섞인 예쁜 목도리를 사고 선물포장해서 집으로 왔다. [누벨 아키텐/바욘 Bayonne] 브런치 카페 블론디 Blon..

[누벨 아키텐/바욘 Bayonne] 브런치 카페 블론디 Blondie

전날 엉글렛에서 지인 친구랑 밥을 먹다가 다음날 바욘에 간다고 했더니 여기를 추천해 주었다. 다녀온 후기는 매우만족.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듯 오늘의 메뉴가 창문에 쓰여있었다. 나는 버섯고구마수프, 땅콩소스 닭고기요리를 시켰고 남편은 훈제오리블루크림치즈토스트, 훈제송어베이글을 시켰다. 먼저 나온 전채요리들. 내 수프는 그냥 그랬지만 남편꺼는 맛있었는지 금방 없어졌다. 내 메인 ! 이거 진짜 맛있었다 😋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땅콩소스인데 땅콩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고 단맛도 짠맛도 적절하게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는 닭안심이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했다. 어제부터 닭고기가 먹고싶었던 차에 메뉴에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시켰는데 완전 잘한 선택이었다 🥰 남편의 훈제송어 베이글+감자칩. 이것도 금..

맛집/파리 외 2022.12.17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 엉다이 Hendaye

스페인과 맞닿아있는 동네, 엉다이에 다녀왔다. 이름은 강인데 우리 눈에는 천에 가까운 비다소아 Bidasoa 강 양 옆으로 이쪽은 프랑스, 저쪽은 스페인이다. 강 건너 보이는 스페인. 프랑스 쪽에는 단독주택이 훨씬 많은데 비해 스페인 쪽은 다세대 주택이 늘어서 있다. 국경이라는 느낌은 없고 그냥 강변 산책로 같다. 오리 두 마리가 사이좋게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다른 오리들이랑 합류~ 공원 연못이나 호수에서만 보았던 백조가 있었다..! 이 아이들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새들을 봤다. 국경이라고 대단한 감흥이 있지는 않았다. 강을 건너는 다리에 작은 초소같은게 있었는데 그걸로 국경임을 짐작할 수 있었을 뿐.. 자동차들만 필요에 따라 검문하는것 같고 보행자는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그리고 이날 !! 원래 계획..

[누벨 아키텐/비아리츠 Biarritz] 레스토랑 :: 레 배뉴즈 Les Baigneuses

비가 오던 날.. 오전에 남편이 바다수영 하고싶다고 해서 비아리츠에 같이 나왔다가 남편 수영 끝나고 방문한 식당. 아이는 피곤했던지 유모차에 태우자마자 잠이 들어서 우리끼리 평온하게 🤭 밥을 먹었다. 나는 양고기, 남편은 위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늘의 메뉴라고 서버가 따로 알려준 닭고기 요리를 시켰다. 양고기 스테이크 !! 너무 너무 맛있었다. 굽기도 딱 알맞았고 양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이 굉장히 좋았다. 소스는 크랜베리+피스타치오 소스였는데 약간 달았지만 잘 어울렸다. 남편의 닭고기요리도 한입 먹어봤는데 촉촉하고 맛있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4

비아리츠 Biarritz 해변 산책

날씨 좋다고 예보된 마지막날.. 다음날부터 계속 비가 온다고 해서 어딜 갈까 하다가 비아리츠에 다녀오기로 했다. 비아리츠가 부유한 도시라고는 들었는데 정말 건물들이 멋지다 ㅎㅎ 12월에도 서핑하는 젊은이들.. 박수 드립니다 👏🏼 👏🏼 성당도 지나고 터널도 지나 도착한 비에쥬 바위 Rocher de la Vierge 가는 길. 날이 좋아서 스페인까지 이어진 피레네가 잘 보였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반대편에 있는 비아리츠 등대 Phare de Biarritz 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등대쪽에서 바라본 풍경.

엉글렛 Anglet 금모래해변 산책

프랑스 겨울은 우리나라보다 따뜻해서 그런지 12월에도 꽃이 많이 보인다. 아침먹고 금모래해변 Plage des sables d'or 에서 산책하고 점심먹고 돌아왔다. 진짜 모래 색깔이 희지 않고 노랗다. 점심은 해변이 바로 보이는 식당에서 먹었다. 맛있게 먹은 식당 후기는 아래에..! [누벨 아키텐/엉글렛 Anglet] 레스토랑 :: 비치 하우스 엉글렛 금모래해변 plage des sables d'or 에서 산책하고 점심 먹으러 방문한 비치 하우스. 같이간 친구가 시킨 가을채소구이. 남편이 시킨 소고기 스테이크. 나는 매운태국식국물요리 라는 메뉴를 골 damour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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