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33

프랑스에서 오징어제육볶음 해먹기

요즘 시장에 싱싱한 오징어가 자주 보여서 오랜만에 오징어덮밥을 해먹을 생각으로 큰거 한마리를 사왔다. 집에 마침 목살도 한덩이 있어서 양배추 넉넉하게 넣고 오징어제육볶음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게 돼서 또 과식했다. ✏️ 오징어 손질 - 내장,이빨 제거하고 껍질은 상태 봐서 제거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이번에는 오징어가 커서 그런지 잘 벗겨지길래 제거함. 키친타올로 물기 없애준 후 칼집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기 - 해서 양념장에 버무려두기 양념장 (오징어 큰거 1마리 + 고기 200g 기준, 큰술) : 맛술2 고춧가루2 설탕1 물엿1 간장1 고추장1 굴소스1 다진마늘1 다진생강 0.2 후추조금 팬에 식용유 두르고 송송 썬 파를 넣어 파기름 내준 후 목살을 구워 오징어랑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 후 따로 빼..

프랑스에서 삼겹살 목살 구워서 상추쌈 싸먹기

프랑스에서도 마트나 정육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삼겹살, 목살 🧡 고깃집 숯불이나 돌판 위에서 구워먹는 그 맛까지는 안나지만 그래도 그리움을 달래기엔 충분하다 ! 시장 정육점에서 사온 삼겹살, 목살 굽기. 삼겹살에 보통 붙어오는 껍데기는 구우면 좀 딱딱해지는것 같아서 잘라내는데 오늘은 목살 굽는 스테인리스 팬 기름코팅용으로 썼다 😄 위쪽 팬에는 삽겹살+마늘, 아래쪽 팬에는 목살을 구웠다. 상추, 쌈장, 깻잎, 명이까지 세팅완료 ✨️

프랑스에서 고등어 무조림 해먹기

동네 요일장에 반짝반짝 싱싱한 고등어가 나를 부를 때 해먹는 고등어 무조림. 고등어가 싱싱해서 그런지 하나도 안 비리고 너무 맛있다 ❣️ 고등어 무조림=밥도둑 ! 남편도 굉장히 좋아하는 메뉴. 프랑스에서 보이는 고등어는 대부분 한국 고등어보다 작은 편이다. 그래서 1인 1고등어 가능^^ 중국마트에는 한국 고등어만큼 큰 고등어를 팔기도 하지만 요일장 말고 동네 생선가게에는 아예 고등어를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동네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요일장에서 고등어가 보이면 넘 반갑다 😊 내장만 제거해 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지느러미도 정리했다. 그리고 프랑스 무가 한국 무랑 약간 다르게 생기긴 했지만 맛은 똑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 쿠쿠에 갓 지은 밥이랑 고소한 고등어 한입에 양념이..

[스페인/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타파스 맛집 Bar Sport, Bodega Donostiara

산 세바스티안에서 타파스 식당 두군데를 다녀왔는데 다 맛있었다. 타파스 식당들은 아침 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고 출발해서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하자마자 타파스를 먹고, 또 점심으로 다른곳에서 또 타파스를 먹었다 😊✌🏻 첫번째로 방문한 Bar Sport. 푸근한 인상의 주인아저씨한테 영어 하시냐고 물어봤는데 못한다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 세바스티안은 프랑스랑 상당히 가까워서 불어 하시냐고도 물어볼걸 그랬는데 그땐 영어를 못하시니 당연히 불어도 못하시겠지라는 생각에 짧은 스페인어와 바디랭귀지로 주문했다. 진열된 타파스는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되고, 메뉴판에 있는 타파스는 주문하면 주방에서 만들어준다. 왼쪽은 매운맛, 오른쪽은 안매운맛. 둘 다 매우 맛있었다.메뉴판에서 구운 오..

맛집/파리 외 2023.01.05

[누벨 아키텐/바욘 Bayonne] 브런치 카페 블론디 Blondie

전날 엉글렛에서 지인 친구랑 밥을 먹다가 다음날 바욘에 간다고 했더니 여기를 추천해 주었다. 다녀온 후기는 매우만족.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듯 오늘의 메뉴가 창문에 쓰여있었다. 나는 버섯고구마수프, 땅콩소스 닭고기요리를 시켰고 남편은 훈제오리블루크림치즈토스트, 훈제송어베이글을 시켰다. 먼저 나온 전채요리들. 내 수프는 그냥 그랬지만 남편꺼는 맛있었는지 금방 없어졌다. 내 메인 ! 이거 진짜 맛있었다 😋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땅콩소스인데 땅콩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고 단맛도 짠맛도 적절하게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는 닭안심이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했다. 어제부터 닭고기가 먹고싶었던 차에 메뉴에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시켰는데 완전 잘한 선택이었다 🥰 남편의 훈제송어 베이글+감자칩. 이것도 금..

맛집/파리 외 2022.12.17

[누벨 아키텐/비아리츠 Biarritz] 레스토랑 :: 레 배뉴즈 Les Baigneuses

비가 오던 날.. 오전에 남편이 바다수영 하고싶다고 해서 비아리츠에 같이 나왔다가 남편 수영 끝나고 방문한 식당. 아이는 피곤했던지 유모차에 태우자마자 잠이 들어서 우리끼리 평온하게 🤭 밥을 먹었다. 나는 양고기, 남편은 위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늘의 메뉴라고 서버가 따로 알려준 닭고기 요리를 시켰다. 양고기 스테이크 !! 너무 너무 맛있었다. 굽기도 딱 알맞았고 양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이 굉장히 좋았다. 소스는 크랜베리+피스타치오 소스였는데 약간 달았지만 잘 어울렸다. 남편의 닭고기요리도 한입 먹어봤는데 촉촉하고 맛있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4

[누벨 아키텐/엉글렛 Anglet] 레스토랑 :: 비치 하우스

엉글렛 금모래해변 plage des sables d'or 에서 산책하고 점심 먹으러 방문한 비치 하우스. 같이간 친구가 시킨 가을채소구이. 남편이 시킨 소고기 스테이크. 나는 매운태국식국물요리 라는 메뉴를 골랐는데 메뉴판의 재료설명에 소바 면, 새우, 느타리, 땅콩 이렇게 쓰여있어서 뭐가 나올까 매우 궁금했는데 똠얌꿍이 나왔다..! 나는 똠얌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다만 레몬그라스 향은 나지 않았고 국물이 미지근했다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매운 국물요리라 맛있게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똠얌 + 소바 조합 아이 메뉴로 시킨 생선구이 + 고구마튀김. 나는 디저트가 먹고싶지 않아서 시키지 않았고 남편이랑 친구만 디저트를 시켰다. 남편의 초콜렛 + 패션후르츠, 친구의 쌀푸딩 + 배 소스.

맛집/파리 외 2022.12.12

[누벨 아키텐/라 로셸La Rochelle] 레스토랑 옥토퓨스 Octopus

라로셸에서 저녁먹으러 갔던 해산물 식당, 옥토퓨(푸?)스. 나는 굴 6피스에 사이드로 감자 그라탕을 시켰고 남편은 생선요리, 사이드로 야채볶음을 시켰다. 음료는 맥주랑 콜라. 질라르도 6피스 !!!! 진짜 너무 맛있었다.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포레푸에넝보다 맛있었다 😋 근데 가격은 두배여서.. 가성비에서는 라포레푸에넝이 이겼다. 남편의 도미 구이. 한입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소스에서는 코코넛이랑 카레 향이 났던것 같다. 나는 디저트가 먹고싶지 않아서 안 시켰고 남편은 샴페인과 작은 디저트들이 세트로 나오는 샴페인 구르멍을 먹었다.

맛집/파리 외 2022.12.10

[브르타뉴/베노데 Bénodet] 레스토랑 :: 레페 메르 L'effet Mer

시댁 식구들과 베노데에 갔다가 방문한 식당, 레페 메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정말 좋았다. 메뉴는 해산물, 고기, 생선, 크레페, 피자 등 다양하게 있었다. 음료는 시드르(사과술) .. 음 .. 나도 언젠가는 맛있게 마시는 날이 올까 ? 내가 시킨 굴 !!!!!! 올 겨울들어 먹었던 굴 중 가장 맛있었다 🥰 별 다섯개. 또 먹으려고 이름도 기억해 두었다. 우리나라 대천김 영광굴비처럼 프랑스에서 굴 앞에는 산지 이름이 붙는데, 이 굴은 베노데 근처 라 포레 푸에넝 La Fôret-Fouesnant 에서 왔다고 메뉴판에 쓰여있었다. 이것도 내가시킨 크레페(갈레트). 토핑은 크림 양송이. 맛있었는데 좀 짰다. 피시앤 칩스. 맛보진 않았지만 맛있어보였다. 한입 먹어본다고 하려고 봤을때는 이미 빈 접시..

맛집/파리 외 2022.12.05

[14구/포르트 도를레엉 Porte d'Orléans] 한식당 Ma-Shi-Ta 맛있다

구글에 닭강정이랑 순두부 후기가 너무 좋은 한식당이 있어서 가봤다. 근데 막상 가서는 순두부는 잊어버리고 다른걸 시켰다 😅 나이가 좀(우리보다는) 있으신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남편분은 홀에, 아내분은 주방에. 한국말로 편하게 주문했다 😊 점심시간이라 많이 바빠 보였는데 친절했다. 닭강정은 양념반 간장반으로 시켰는데 맛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라 그런가 평균정도로 생각했는데 남편은 지금까지 먹어본 한국식 치킨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내가 시킨 제육볶음. 불맛이 나서 넘 좋았다 ! 적당히 맵고 야채도 넉넉하게 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밑반찬에는 명이나물이 있었다 🥰 남편이 시킨 야채 비빔밥. 고추장이 아니라 간장소스가 나왔다. 남편도 맛있게 먹었고 나도 한입 먹어봤는데 간장소스에 뭐가 들었는지 ..

맛집/파리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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