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8

프랑스에서 페퍼런치 해먹기

싱가포르에서 자주 먹었던 페퍼런치. 철판에 버터와 함께 지글지글하던 후추향 가득한 얇은 스테이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아쉽게도 페퍼런치는 유럽엔 없고 아시아쪽에만 있는데 한국에도 예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철수한것 같다. 아쉬운대로 집에서 후추를 잔뜩 넣고 만들어 본다 😊 ✏️ 웍에 버터를 적당히 넣고 *소고기와 다진마늘, 후추 넣고 볶기. 고기에 핏기가 가시면 밥, 옥수수, 쪽파를 넣고 같이 볶는다. 웍 빈곳에 간장을 조금 넣어 약간 태운 뒤 섞는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 후추 추가. 끝 *불고기용 얇은 소고기를 쓰면 좋겠지만 프랑스에서는 다진 소고기 구하기가 훨씬 쉬워서 다진 소고기를 사용했다.

프랑스에서 볼로네제 파스타 해먹기

유튜브 알고리즘이 급식 토마토 스파게티로 나를 인도하는 바람에 해먹은 볼로네제 파스타. 볼로네제는 스파게티면이랑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지난번에 투움바 파스타 해먹고 남은 타글리아뗄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다. 카이엔페퍼랑 매운고추 넣고 약간 매콤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 ✏️ 물에 소금 넣어 파스타 삶고 면수 따로 빼두기 웍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이랑 채썬 양파 먼저 볶기. 양파 숨이 살짝 죽으면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베이컨 색이 변하면 썰어둔 양송이 넣고 볶기. 양송이 숨이 살짝 죽으면 재료를 웍 가장자리로 밀어 가운데 공간을 동그랗게 만들고 다진 소고기 넣고 소고기 위로 맛술 조금 뿌리고 소고기 익혀주기. 소고기가 익으면 모두 섞어준 후 카이엔페퍼, 케찹, 굴소스, 버터를 ..

프랑스에서 된장찌개 해먹기

냉장고에 버섯이랑 애호박이 남아서 된장찌개를 했다. 마침 배추, 새우 조금이랑 두부 반 모 남은것도 있어서 다 넣고 냉털 완료 ! ✏️ 밥 지을 때 쌀뜨물 빼두기 쌀뜨물에 다시마, 양파, 무, 새우, 표고버섯 넣고 육수 내기. 다시마는 10분 후 건지기. 육수가 충분히 우러났다 싶으면 양파, 무는 빼고 된장2 쌈장1 비율로 체에 걸러 넣고 액젓, 다진마늘도 1큰술씩 넣은 후 썰어둔 감자, 애호박, 느타리버섯, 배추 넣고 감자가 익을때까지 중불에서 끓이기. 감자가 익으면 썰어둔 파, 고추, 두부 넣고 한소끔 끓이기. 마지막에 간 보고 싱거우면 소금 추가. 끝

프랑스에서 비빔밥 해먹기

토요일 저녁에 남편(이) 친구들을 초대했다. 저녁으로 뭘 해줄까 남편에게 물어보니 비빔밥을 얘기하길래 그럼 내가 장봐서 저녁 준비할 동안 첫째를 전담하라고 하니 ㅇㅋ 해서 아주 느긋하게 장을 보고 오랜 시간을 들여 저녁 준비를 했다 ㅋㅋ 프랑스인 친구들이지만 아시아에서 오래 지낸 친구들이라 한식으로만 차려도 잘 먹을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준비해 보았다. -전채 : 군만두 -본식 : 비빔밥, 애호박전 -샐러드 : 방토오이모짜바질샐러드 -후식 : 친구들이 가져옴 그중에 비빔밥 😋 ✏️ -당근 : 채썰어서 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소금 조금 쳐서 수분이 날아갈때까지 볶기 -시금치 :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뒤 간장,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소고기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소고기, 다진마늘, 맛술, 간..

프랑스에서 돼지고기 김치찌개 해먹기

한국마트에서 종갓집 맛김치팩을 샀는데 기한은 한참 남았는데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신김치가 되어 있었다. 신김치로 뭘 할까 하다가 삼겹살을 사서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맛있게 잘 됐다 ! 한국이었으면 코인육수나 육수팩을 썼을텐데 프랑스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워서 국이나 찌개를 할 때 쌀뜨물에 다시마랑 무, 양파로 육수를 내고 액젓으로 간을 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게 잘 되는 것 같다 😁 오늘은 무는 사용하지 않았다. ✏️ 신김치 500g 한봉지, 삼겹살 200g 신김치를 체에 받쳐 김치국물만 따로 빼두기. 신김치는 물에 헹궈 물기 빼놓기. 밥할때 쌀뜨물 빼두기. 적당히 달궈진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가 겉면이 익으면 물기빼둔 신김치랑 참기름1, 간장1, 설탕0.5 넣고 5분정도 볶기. 쌀뜨물 60..

프랑스에서 소고기김밥, 참치김밥 해먹기

손이 많이 가지만 만들면 너무 맛있는 김밥. 다행히 프랑스에서도 김밥김이랑 단무지, 우엉조림은 한국 마트나 아시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 하지만 깻잎이 없는건 너무나 아쉽다. 싱가포르에는 비싸도 깻잎은 있었는데.. 여긴 없다. 날이 좀 풀리면 들깨를 구해서 싹을 틔워 길러먹어야 할 듯. ✏️ 위 사진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참치 : 올리브유 참치캔 기름빼고 마요네즈 적당히, 설탕 조금, 식초 조금 넣고 섞어줌 -소고기 : 팬에 식용유 두르고 다진 소고기, 다진마늘, 맛술, 굴소스, 간장 넣고 볶아줌 -당근 : 자색당근이라 색이 보라색이다. 팬에 식용유 조금만 두르고 채썰어둔 당근 넣고 소금 조금 뿌려서 당근 숨이 죽을때까지 중불에서 수분을 날리면서 볶아줌 -밥 : 물을 적게 넣고 밥을 지어..

프랑스에서 소고기고추장볶음 해먹기

양배추쌈이나 상추쌈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소고기고추장볶음 ! 양파랑 마늘 곱게 다지는것만 좀 귀찮을 뿐 휘리릭 해두면 든든한 밥친구가 된다. 비빔밥에 넣어도 꿀맛 😋 ✏️ 이번에 만든 분량 (큰술) : 고기 350g, 쪽파 한줌, 양파 한줌, 마늘2 미림2 간장1 설탕1 물엿2 케첩1 고추장3 쪽파, 양파, 마늘 다지기 웍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다져둔 쪽파, 양파, 마늘 넣어 중불에 볶다가 향 올라오면 다진 소고기 넣고 미림, 간장, 설탕 둘러 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볶아준다. 고기가 익으면 고추장, 케첩, 물엿 넣고 한번 빠글빠글 끓여준 후 불끄고 취향에 따라 참기름 쪼륵. 나는 참기름은 넣지 않았다. 끝

프랑스에서 투움바 파스타 해먹기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투움바 파스타. 프랑스에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많이 있고 크림 파스타도 있지만 한국식으로 소스가 넘치는 파스타가 아니고 소스의 흔적만 면에 묻어있는 꾸덕한 파스타가 나온다. 그렇다면..? 직접 해먹으면 되지요 😀 ✏️ 새우 양념해두기 - 냉동새우를 쓸 경우에는 소금물에 해동한 뒤 양념. 프랑스 마트에서 잘 보이는 익힌 새우 crevettes décortiquées 를 쓰는 경우 물에 한번 헹궈 준 뒤 양념. 양념장 (1인분에 6~8마리 기준, 큰술) : 케첩1 카이엔페퍼0.2 양송이 쪽파 양파 마늘 고추 썰어놓기 1인분에 생크림 130ml 우유 70ml 정도. 상황봐서 가감. (이번에는 3인분을 만들면서 생크림 400ml, 우유 200ml 를 넣었는데 맛있었다.) 페투치니 혹은 ..

프랑스에서 마라샹궈 해먹기

싱가포르에서 살 때는 한번도 마라샹궈를 직접 만들어본적이 없었다. 마라샹궈 맛집이 지천에 깔려있었기 때문..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마라샹궈를 전문으로 하는 집은 딱 한군데 찾아놨고 그마저도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마라샹궈 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소스만 있으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해봤는데 성공 ! 너무 맛있다. 마라소스는 중국마트 텅프레 Tang frères 에서 샀다. 하이디라오 소스를 사고싶었는데 그건 없었고 다른 브랜드에서 나온게 있어서 그걸로 했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 이번에는 고기 없이 만들었다. 감자, 배추, 양배추, 느타리, 새송이, 유부, 피쉬볼 + 넓적당면 ✏️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 당면은 미리 물에 불리거나 삶아두기. 팬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 감자, 피쉬볼 넣어 볶다가 기..

프랑스에서 오징어제육볶음 해먹기

요즘 시장에 싱싱한 오징어가 자주 보여서 오랜만에 오징어덮밥을 해먹을 생각으로 큰거 한마리를 사왔다. 집에 마침 목살도 한덩이 있어서 양배추 넉넉하게 넣고 오징어제육볶음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게 돼서 또 과식했다. ✏️ 오징어 손질 - 내장,이빨 제거하고 껍질은 상태 봐서 제거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이번에는 오징어가 커서 그런지 잘 벗겨지길래 제거함. 키친타올로 물기 없애준 후 칼집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기 - 해서 양념장에 버무려두기 양념장 (오징어 큰거 1마리 + 고기 200g 기준, 큰술) : 맛술2 고춧가루2 설탕1 물엿1 간장1 고추장1 굴소스1 다진마늘1 다진생강 0.2 후추조금 팬에 식용유 두르고 송송 썬 파를 넣어 파기름 내준 후 목살을 구워 오징어랑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 후 따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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