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우리집 밥상

프랑스에서 비빔밥 해먹기

다무 d amour 2023. 2.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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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남편(이) 친구들을 초대했다. 저녁으로 뭘 해줄까 남편에게 물어보니 비빔밥을 얘기하길래 그럼 내가 장봐서 저녁 준비할 동안 첫째를 전담하라고 하니 ㅇㅋ 해서 아주 느긋하게 장을 보고 오랜 시간을 들여 저녁 준비를 했다 ㅋㅋ 프랑스인 친구들이지만 아시아에서 오래 지낸 친구들이라 한식으로만 차려도 잘 먹을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준비해 보았다.

-전채 : 군만두
-본식 : 비빔밥, 애호박전
-샐러드 : 방토오이모짜바질샐러드
-후식 : 친구들이 가져옴

그중에 비빔밥 😋


✏️
-당근 : 채썰어서 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소금 조금 쳐서 수분이 날아갈때까지 볶기
-시금치 :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뒤 간장,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소고기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소고기, 다진마늘, 맛술, 간장, 굴소스 넣고 볶다가 고기가 거의 익으면 송송 썬 쪽파 넣고 수분이 날아갈때까지 볶기
-애호박* : 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얇게 썬 애호박 넣고 다진마늘, 액젓 넣고 익을때까지 볶기
-숙주 : 냄비에 숙주랑 물 1컵을 넣고 찌듯 삶아서 채반에 받쳐 물기 빼주기(찬물x). 식으면 물기를 짠 뒤 간장,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버섯 : 냉장고에 버섯이 충분히 있는 줄 알고 장볼 때 사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충분하지 못해서 이번엔 패스 !

매운걸 잘 못먹는 친구가 있어서 비빔장은 두 가지로 준비했다.
-고추장 비빔장 : 해찬들
-간장 비빔장 : 간장1+식초0.3+매실액0.5+참기름0.5+송송 썬 쪽파

밥을 고슬하게 해서 계란후라이 올리고 준비한 재료를 각자 입맛대로 올려 비빔장이랑 참기름 넣고 잘 비벼주면 꿀맛 비빔밥 완성



*애호박이라고 썼지만 프랑스에는 애호박이 없어서 주키니호박을 사용했다. 그런데 애호박이 더 입에 잘 붙어서 애호박이라고 부르고 있다 ㅎㅎ 맛은 별 차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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